은팔찌. 철컹철컹. 이 이미지들 한번쯤은 보셨죠?


무슨뜻인지 아시죠? 이건 구글에서 그냥 가져온거라 내리라 하시면 내릴겁니다. 출처없는 인용은 삼가야합니다만 저걸 보여드린 이유가 있어요.
포돌이 짤을 보시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안심이 되나요? 듬직한가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나요? 다시는 보고싶지 않나요? 팔목을 손으로 쓸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저는 무섭더라고요. 실제 포돌이는 저렇지 않은데 만약 경찰이 작정하고 범죄자를 죽이고 은닉하려들거나, 혹은 직접 피해자를 골라 스스로 범죄를 일으키려고 한다면 일이 걷잡을수 없겠다 싶었거든요. 또한 존속살인을 당한 피해자가 아들을 감싸려고 넘어진것이라고 말했다는 뉴스기사는 정말이지 애달픕니다. 누가 이 어머니에게 그런 거짓말을 사랑이라 가르친겁니까. 그 말을 누가 믿었고, 누가 별수없다 여겼나요? 이제 살해자가 된 아들은 그의 영원한 아군을 잃었습니다.
사설은 이쯤하고 본론들어갑니다.
사회적인 낙인이 이제 더욱 무서워졌습니다. 왜냐면 우리도 이제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으니까요.
당신이 정말로 범죄자의 인권을 생각한다면 형량을 줄이거나 고소를 취하하도록 법인에 들락날락 거릴 것이 아니라 형을 살고 난 다음 그들의 삶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은팔찌를 벗으면 금반지를 낄수 있나요?
그들은 사회로 돌아오면 원만한 결혼생활이나 평범한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요? 피해자들의 보복을 피할 수 있을까요? (복수극은 치정극 만큼이나 뻔하잖아요)
그들은 새사람이 되어서 나올수 없을겁니다. 사람의 인생은 연필로 쓴 글씨가 아니라서 지우고 다시 쓰는것이 불가능하답니다. 절대 불가능해요. 범죄기록을 말소하려면 주민등록증을 가진 당사자가 죽어 없어지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알고있습니다.
가해자 자신이 아무리 자신이 했던 일을 잊었고 잊고싶고 신앞에서 참회해도, 전지전능한 신이 그 죄를 사하였다 믿어도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를 못했으면, 용서할 수도 없는 곳으로 가버렸다면 아직 사건은 마무리된것이 아닙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거든요.
드라마 하이에나를 보셨나요? 금자가 그랬죠. 자신은 변호사이니 범죄하나 정도 무마시킬수 있다고 (정확하지 않습니다)
결정적 스포하나 갑니다.
만약.
그 아저씨의 교회?로 갔을 때 금자를 찌른 사람이 금자의 아버지였다면요?
혹은 금자를 찌를 자객?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금자와 아버지가 만났다가 우발적인 사고로 위장하여 금자가 그 아저씨를 살해하고, 그 자객에게 덮어씌웠다면요?
그 거처가 반지하가 아니어서 밝았다면.......초반에 벽돌을 들었던 금자는 아마도 칼을 맞기보단 도리어 몸싸움을 하다가 자객을 실수로 죽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목격자인 아버지를 그냥 살려두었을까요? 요즘 인터넷뉴스에서 존속살인들을 많이 봐서 더 그럴것같아요.
만약 거슬러 올라가서
금자의 아버지가 퇴소후 금자를 만나서
"처음엔 내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운 니가 미웠다. 그런데 신을 만나고 알게되었지. 자살은 하늘나라에서도 중죄라더라. 내가 죽일놈이었는데 내가 아니라 너 자신을 찌르고 내 앞에서 죽으려 했던 네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네가 찾아오지 않으니 내가 널 찾아갈 수 밖에. 너에게 미안했었다. 용서해달라고는 말하지 않으마."
라고 말했다면 어떨까요? 그게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미안해서든 이제 사회적 강자인 딸이 무서워서든 간에 저렇게 말하게끔 만드는게 감옥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할 일 아닌가요?
막말로 안전을 보장한 상태로 피해자나 유가족이 (전화든 편지든 면회든 여러 방법으로) 가해자와 소통하게 만들어 서로가 용서하고 뉘우치게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춘 사회단체를 운영하는 자금이,
넘쳐나는 범죄자들로 인해서 깜빵을 추가로 새로 짓고 범죄자를 먹이고 입히고 문제생기면 교정직은 중재하고 서로 스트레스 받고 깜빵속에서 새로운 범죄가 모의되어 더 치밀한 범죄를 경찰이 상대하고 범죄자가 또 다른 죄로 다시 감옥에 돌아오는 끔찍한 순환을 끊으려 애쓰는데 필요한 돈보다도 적을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청소년인 딸이 마음 잘못먹으면 딸이 살인자로 법정에 설수도 있는 상황 아니었나요? 그정도로 취했다면서요. 기억도 안난다면서요. 흉기를 누가 언제 사뒀는지도 모르겠다면서요.
쥐도새도 모르게 당신을 죽이고 딸이 집나가서 배타고 해외에라도 가버린다면 당신 시신은 그냥 나라에서 태우고 말았을텐데? 누구도 당신을 기억해주지도 제사도 안지내줄텐데? 그런게 최악의 상황이 아닌가요 당신에겐? 그걸 안한 딸이 당신을 살려주고 감옥에 넣었는데 무슨 낯으로....그 딸아이 앞에서 그 사건을 논하고 당신이 사죄를 요구합니까?
상황파악이 아직 안되죠? 주제파악도 말이죠. 너 자신을 알라는건 아마도 네가 그럴 깜냥이나 되냐 라는 말이라고 생각하네요. 속담도 있잖아요. 뭐묻은개가 뭐묻은개를 나무란다고. 사람이 참 쉽게 안변하죠.
하지만 도토리 키재기예요.
금자의 아버지가 죽어서 사건은 결국 영원히 묻혔습니다. 금자도 벌을 받을 기회를 날려버린겁니다. 당신이.
다시 돌아가서. 만약
금자가 수억의 돈을 포기하고 그여자가 병원에 있을때 설득하지 않는 길을 택해서 그남자에게 돌아가게끔 종용하지 않았더라면요?
몰라야할것을 알아서 금자는 자객에게 칼을 맞는 일이 안생겼을 수도 있겠네요.
감옥에서 나와 목사를 준비중이던 금자의 아버지가 반지하가 아닌 작은 교회의 부목사로 들어갈 수 있었다면요?
돈좀 얻어보겠다고 딸을 찾아가지 않았을수도 있겠네요.
그여자가 사랑하는 님과 해외로 튀려고 안하게끔 그약쟁이술꾼이 마음을 돌리고 술을 끊었다면?
그리고 애초에 감금같은걸 안했으면 그여자가 몰래 밀회는 했어도 도망은 안갔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요? 당신의 권력은 그녀에게더 포기할 수 없는것이었을겁니다. 그걸 상회할 만큼 당신이 끔찍하게 싫어져서 문제가 생겼네요.
그날로 가봅시다.
그날 방에 수면제가 든 술이 들어왔을때. 그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면요? 사랑하는 여자가 도망은 갔어도 살아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살인죄를 뒤집어쓸 이유도 없죠. 그여자가 도망가도 살아만 있으면 다시 찾을 가능성도 생기는 건데 말이죠.
이러는 동안에도 당신은 술을 마시며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약을 하며 환상속에서 그녀를 찾겠죠. 그뱀같은 자식은 당신앞에서 입안의 혀처럼 굴며 비위를 맞추고, 자신의 이권만 챙기고 정작 고용주?의 건강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어요. 시키는대로 했을뿐이라고요? 예예. 당신이 선악과 다 드세요. 당신이 젤 똑똑하겠네.
약쟁이술꾼인 당신이 그모양이라 당신아버지는 어쩔수없이 당신의 누나나 배다른 형제에게 당신의 이권을 나눠줄겁니다. 슬픔에 못이겨 당신이 극단적인 선택이라도 한다면 당신의 형제들은 대놓고 파티라도 벌일것같네요. 받을유산이 늘었다고요. 모르죠. 그들이 당신의 술에 여러번 독이라도 탔을지. 그 뱀같은 자식도 한패일지.
.........비극과 희극은 종이 1장차이.
은팔찌가 사라진 자리에 금반지가 자리잡을지, 누군가의 손이 있을지, 아무도 없을지는 당신나름.
죄를 지은 쪽은 가해자.
그 죄를 용서를 하는 쪽은 피해자.
그 죄를 벌하는 것은?
적어도 신은 아니겠네요. 신은 용서해줄거예요.
세상에서 신을 가장 무서워해야할 사람들은 따로 있거든요 신천지라고. 그들이 믿는건 신(여호와)이 아니라(교주죠)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용서를 못하는 마음이 좁은 신도 당신이 참회하면 용서할겁니다. 회개.....는 다시는 죄 안지으면 성공한거겠죠. 교회용어사전에서 졸라게 어렵게 써놨는데 요는 진짜 다시 안하면 돼요.
..
.....
세상에서 죄가, 악이 사라질 일은 없어요. 악한행위가 없으면 선한행위도 그게 선인지 판단할수 없죠. 어두우면 당연히 안보이죠. 하지만 빛만 있으면 뭐가 제대로 보이기는 할까요? 어두운게 뭔지는 알수 있을까요? 어쩌면 눈이 멀어서 빛이 있는지 없는지 빛 그게 대체 뭔지 개념도 모를지도요.
살아만 있으면, 시궁창같아도 이승에만 있으면 얼마든지 미래가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악한사람들, 제가 욕해서 미안해요. 당신들도 살려고 노력하지요. 잘했어요.
착한사람들, 제가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해요. 열심히 살아줘요. 힘내요.
나쁜사람들, 손안대고 코풀어서 지금은 좋겠네요. 나중에 봅시다.
결론. 은팔찌가 있든 없든 있었든 다같이 잘살아보자.
p.s 시간이여 멈추어다오! 그대는 지금이 가장 아름답다!!
이 때 메피스토가 파우스트를 잡아가는 이유는 이 인간이 더 살기를 욕망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죄지었다고 왜죽어요 바보같이. 그러지말아요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금 영상물은 합법화 되어야하나 (0) | 2020.05.01 |
---|---|
삼위일체? (0) | 2020.05.01 |
3심제로 부족해! 5심제 가자!! (0) | 2020.05.01 |
성범죄예방은 가능할까? (0) | 2020.04.30 |